[TV하이라이트] (15일) '달팽이' ; '문학기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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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SBSTV 오후 9시45분) = 여느때처럼 동철은 윤주의 꽃을 돌보러 집에간다. 동철은 초췌한 모습의 윤주를 보고 깜짝 놀란다. 윤주는 다시는 오지말라고 차갑게 말하고는 혼자 걸어나간다. 결국 윤주는 거리에서 쓰러지고 동철은 그녀를 집에 데리고 와 간호한다. 깨어난 윤주는 극진히 자신을 돌봐주는 동철에게 조금씩 연정을 느끼기 시작하고 그들 사이는 전보다 더 친밀해진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지금 이시각 말레이시아가 사상 최악의 대기오염으로 위험에 빠졌다. 두꺼운 연기층에 휩싸여 버린 말레이시아는 마스크 없이는 잠시도 숨을 쉴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고 사상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킬리만탄 두 섬에서 화전개간으로 발생한 화제가 주원인으로 밝혀졌다. "수목드라마" (MBCTV오후9시55분) = 하영은 대학입시를 치르는 하림과 태우를 고사장까지 차로 데려다 준다. 먼저 내린 하림은 시험 끝나고 만나자는 쪽지를 몰래 태우에게 건넨다. 그러나 아침부터 배가 아프던 하영은 태우가 내리자마자 통증이 심해져 정신을 잃는다. 하영을 병원으로 옮긴 태우는 시험장으로 달려가지만 교문이 닫혀있자 허탈해한다. 하림은 대학에 합격하고 태우네 식구들은 태우가 시험을 치르지않았음을 눈치챈다. "문학기행" (EBSTV 오후 9시25분) = 분단문학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 전상국. 그는 어린 시절 겪었던 전쟁에 대한 기억을 가장 현장성있게 문학적인 형상화로 이끌어낸 작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는 분단문제를 6.25에 의해 뒤틀려 버린 가족사의 맥락에서 다른 다는 점으로 유명하다. 63년 등단작 "동행"은 그가 파악한 분단현실의 세목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일련의 분단소설에 있어 원형과 같은 작품으로 남아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