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직물, 세균억제 항균사 개발

각종 세균및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사가 개발됐다. 가구용직물 제조업체인 삼원직물(대표 최상원)은 지난 1년간 약1억원을 들여 항균및 방취기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항균사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항균성 직물은 제직이 끝난후 스프레이나 침전법을 이용, 항균물질을 후처리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져 항균능력이 1년이내에 소멸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번 기술개발에 따라 이 회사는 항균능력을 가진 실로 가구용직물을 제조, 성능이 반영구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초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부터 이 실로 만든 가구용직물에 대해 SF(위생가공)마크를 획득했으며 실험결과 99%이상의 항균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무용 의자,파티션 등에 사용되는 직물을 생산하고 있는 삼원직물은 현재 퍼시스 리바트 보루네오 등에 제품을 납품하는등 국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등지로의 수출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