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대그룹 내달30일 시험..30대그룹 하반기 채용일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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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96년말 자산 기준)의 하반기 채용 전체 일정이 확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채용은 상시채용.수시채용제를 도입한 그룹이 늘어난데다 계열사별로 채용 일정을 달리하는 그룹들이 많아 예년처럼 특정일에 전그룹사의 시험일이 겹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5대 그룹은 당초 합의대로 삼성 LG 대우 선경이 내달 30일 적성검사를 실시하고 필기시험을 폐지한 현대는 같은날 면접을 실시한다. 6~30위 그룹중 상당수는 5대 그룹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내달 하순 이전에 인력채용 일정을 마감지을 방침이다. 우선 이달중에는 한화가 15일부터 22일까지 면접을 실시하며 한라는 16일부터 19일까지 적성검사와 1차 면접시험을 함께 치른뒤 이달말 2차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코오롱이 16일에서 18일까지 면접시험을 치르며 금호가 오는 26일 한자.토익시험을 실시한다. 11월초에는 미원이 2일에 1차 면접을, 9일 10일 양일간 2차 면접을 보며 두산은 5일부터 7일까지 면접시험을 치른다. 동부(5~20일)와 쌍용(10~30일)은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하며 뉴코아는 11월 첫주에 영어 적성 면접을 모두 끝낼 예정이다. 내달 중순에는 대림과 금호가 각각 16일과 17~19일에 면접을 보며 아직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롯데와 동양도 이때 면접을 볼 계획이다. 5대 그룹의 필기시험일인 내달 30일에는 효성이 면접을, 아남이 적성 및 토익시험을 치르며 한진의 일부 계열사와 한솔도 이날 적성 및 면접 시험을 치를 것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이같이 전형 일정이 다양해졌지만 중위권 그룹들은 대부분 5대 그룹이 필기시험이나 면접을 치르는 내달 30일에 신체검사나 임시 소집을 통해 우수한 인력의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응시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