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추진회의 주요보고 내용] 산업현장 .. EDI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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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정보화(한국무역정보통신) =신용장개설에서 수출입신고에 이르는 무역업무 전반을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처리할수 있다. 전자문서교환(EDI) 방식으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관세청을 비롯 관세사 외국환은행 조합.협회 보험사 운송사등 모든 무역관련 기관과 무역업체를 연계했다. 특히 국내 통관망 금융망 물류망은 물론 미국의 AT&T망과 연계, 국제적으로도 무역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수출입 승인, 신용장개설및 통지,입출금통지, 외화자금 등 상역.외환 업무 수출입신고, 관세환급, 수출화물관리 등 통관 업무 적하보험신청및 발급 통지, 선적요청, 선하증권 발급 통지, 선적서류 도착통지 등 보험.물류 업무 등이다. 서류없이 무역업무를 처리할수 있게 됨으로써 업무처리에 따른 인력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평균 4주가량 걸리던 무역업무 처리 기간을 1주로 단축할수 있게 됐으며 수출의 경우 1건당 13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수입은 9만9천원에서 2만원선으로 경비를 절감할수 있다. 국가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4천9백억원의 비용을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정보화(특허기술정보센터) =특허업무를 전산화함으로써 급증하는 특허출원 심사 적체를 해소하고 특허기술 정보서비스 체계를 확충했다. 지난 8월부터 본격 서비스되고 있는 특허정보온라인서비스(KIPRIS)시스템은특허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통신망을 통해 특허출원을 가능케 하고 각종 특허관련 기술자료를 쉽게 검색할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국내 특허정보 1백80만건과 일본 특허정보 3백40만건 등 모두 5백20만건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했다. 내년말까지 미국 유럽등의 특허정보를 추가, 모두 3천만건 이상의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내년 30만건의 특허정보를 CD롬타이틀로 제작하게 된다. 특허출원 심사 등록 공보발간 심판 등의 특허 행정 전반을 전산화하기 위해 올해 세계 처음으로 특허문서 자동변환 소프트웨어(SW)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특허 심사효율을 12%이상 제고할 수 있게 됐으며 현재건당 37개월이 소요되는 심사처리기간을 오는 2000년에는 24개월로 13개월 단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경영정보화(성문정밀) =전자제품 생산 업체인 성문정밀은 회사 전체의 정보자원을 일괄 관리할수 있는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경영혁신을 이뤄 중소기업 정보화의 모범을 보여줬다. 이 회사는 ERP구축으로 수주 생산계획 생산 품질관리 출하등 각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추진되던 업무를 통합하는 일괄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멕시코 중국등 현지공장과 실시간으로 경영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인트라넷 기반의 ERP구축에 나섰다. 성문정밀은 ERP구축으로 1백50여종에 이르는 장표를 36종으로 대폭 줄이고 1주일이 넘게 소요되던 납기일을 하루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또 제품생산주기를 기존 7일에서 2.5일로, 납기를 7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한편 공정불량률을 8%에서 1.5%로 낮췄다. 특히 제품단가를 15% 인하하면서도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수 있어 매출신장 효과를 보았다. 경영정보화 추진 결과 올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동기대비 약 2백80%가 늘어난 1백10억원에 달했으며 같은기간 1인당 부가가치생산액도 1백50%나 증가한 4백4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