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MBC 가을 개편..인간성 회복/감동주는 프로 늘린다

MBCTV는 20일부터 개편된 가을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이번 개편의 주제는 "인간성 회복"과 "감동" (심우성 편성국장). 파일럿프로그램으로 내보냈던 "아름다운 TV" 등 17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청소년드라마 "나" "영상기록 네트워크" 등 13개 프로를 폐지한다. 또 일요일밤에 편성돼 있던 "드라마 걸작선"을 평일 오전 11시대로 옮기는 등 15개 프로의 시간대를 옮긴다. "아름다운 TV" (수 오후 11시)는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가족대상 프로그램.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일 오후 11시30분)와 함께 MBC를 대표하는 브랜드프로그램으로 키우겠다는 의도 아래 신설됐다. 갑갑한 일상에서의 탈출을 모색하는 "테마탈출" (토 오후 5시10분)과 30~40년전의 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5분짜리 프로그램 "그시절 그때를 아십니까" (토.일 오후 10시30분)도 "훈훈함 감동"이라는 목표를 반영한 프로그램. 이밖에 수요일 오후 7시30분 성인대상 코미디 "휴먼TV, 즐거운 수요일","정미홍이 만난 사람" (금 밤 12시15분)을 신설했다. "나"와 "1318 힘을 내"를 폐지하는 대신 대학 영화동아리를 다룬 캠퍼스드라마 "레디고" (금 오후 7시30분)를 마련했다. 대학에 안가고도 훌륭한 사회인이 될수 있음을 보여주는 "특명 학력파괴"(일 오전 8시)도 신설됐다. 보도프로그램은 월~토요일 오전 6시의 "굿모닝 코리아" 시간을 10분 늘이고 대신 오후 5시대 뉴스를 5분 줄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