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허가 등 실태파악 나서 .. 건교부, 민원 예상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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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가 편법 분양 등으로 대규모 민원이 예상되고있는 오피스텔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섰다. 건교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오피스텔의 연도별 허가 현황 분양내용 문제점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 현재 자료를 수집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많은 물량을 중개업자들에게 넘기거나 오피스텔을 마치 아파트 분양하듯 함에 따라 문제가 커지기 전에 대책을 세울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실태파악의 배경을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자체의 관계자료를 이달 말까지 모두 받아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보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일부지역과 수도권 신도시의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가열되면서 업체들 사이에 중개업자에 대한 분양 등 편법을 동원하거나 오피스텔을 마치 아파트 분양하듯 선전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