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채발행 크게 는다' .. 올해보다 13.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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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 국채순증발행물량이 37% 증가한 4조원에 달해 채권시장에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동의를 요청한 국채발행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국채발행규모는 8조6천9백10억원으로 올해의 7조6천4백30억원보다 13.7% 증가한다. 만기상환분을 제외한 순증물량은 4조4백41억원으로 올해의 2조9천4백66억원보다 1조9백7억원(37.2%)이 증가, 채권시장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경우 국채순증발행규모는 2조9천4백66억원으로 지난해의 3조2천4백60억원보다 11.7%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국채관리기금채권 순증발행규모가 2조5천5백154억원으로 올해보다 1조원 증가, 국채순증발행규모가크게 늘어난다. 국채관기금채권발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이 기금에 편입된 농지관리기금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등의 채권발행분이 늘어난데다 내년부터 교통시설특별회계가 편입되기 때문이다. 양곡증권은 올해의 1조3천2백억원에서 2조85억원으로 52.2%나 늘어나지만 그만큼 만기상환규모도 증가, 추가적인 물량부담은 생기지 않는다. 국민주택채권발행은 1종의 경우 2조6천3백71억원으로 7% 증가하고 2종채권은 2천2백39억원으로 2백64.7% 증가, 순증규모는 각각 1조2천1백27억원과 2천2백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