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위기 모면] (일문일답) 이석형 <뉴코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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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뉴코아백화점 사장은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이뤄지면 소비자에 불편이 없도록 지체없이 정상적인 영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에 가서 뭘 요청했나. "도와달라고만 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를 달라고 하지는 않았다" -은행장 회의 개최는 언제 알았나. "3시30분께 제일은행에서 연락이 왔다. 그냥 오라고만 했다. 담보물건 명세등 다 들고 왔다" -사실상 포기했던 것 아닌가. "쌍방울사태 등으로 인해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겼다. 종전 시각으로 보면 문제가 되질 않을 것인데도 자금흐름이 차단됐다" -본점매각건은. "일시 중단됐다.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대로라면 한푼도 이익을 못건진다. 양도세문제도 얽혀 있다" -추가제출할 담보는 있나. "당장 제출할 수 있는 담보물건이 3백억원에 이른다. 본점신관까지 담보로 잡히면 채권단 요구수준을 넘는다. 신관은 감정가가 2천1백억원이다" -화의 신청얘기가 있었는데. "검토도 안됐다. 만약에 안되면 부도유예가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정상화는 언제쯤 가능한가. "늦어도 한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