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VD램 드라이브/디스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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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동영상 음악등 대용량의 정보를 10만번 이상 쓰고 지울수있는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램 드라이브와 디스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제품(모델명 SDW-130)은 기존 CD크기의 디스크에 최대 CD8장분,플로피디스크 3천6백장분인 5.2기가바이트(GB)의 정보를 저장할 수있는 차세대 정보저장기구이다. 삼성이 50여억원의 개발비와 60여명의 연구인력을 투입,개발한 DVD램 드라이브는 2000년대초 연간 1천만대 이상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VCR과 CD롬 드라이브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삼성 DVD램은 일본의 도시바-마쓰시타진영이 발표한 규격을 적용,2배속 DVD롬과 24배속 CD롬드라이브의 성능을 발휘하며 CD-R( Recordable )과 CD-RW( Rewritable )까지 재생할 수있는 호환성을 갖췄다. 이회사는 DVD램 드라이브생산에 필요한 광픽업 데크 핵심칩등 주요부품을 국산화했으며 이과정에서 국내외에 1백여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삼성은 특히 DVD램 드라이브의 핵심칩인 기록펄스 생성용 반도체,재생신호 처리용 반도체,변복조및 에러정정용 반도체를 모두 개발,실질적인 부품국산화를 이뤘다. 이회사는 DVD램 드라이브 개발과정에서 DVD램 디스크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초기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중 시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