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기계, 일본서 2백20만달러 상당 제철설비 수주
입력
수정
산업플랜트제조업체인 벽암기계(대표 이동열)가 일본으로부터 2백20만달러 상당의 제철설비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일본 미쓰비시사와 제철 연주설비의 중요장비인 세그먼트류 및 하이드로릭 셰어머신 등에 대해 2백20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 최근 1차분 1백20만달러를 선적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철 산업기계 분야의 설계 제작 설치능력을 평가받고 있어 연주설비 분야에서 해외로부터 라인 일괄도급방식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고 이회사는 덧붙였다. 이회사는 또 경영다각화의 일환으로 건설장비 환경설비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 수질오염방지시설인 유수분리기를 최근 개발해 인천제철에 설치하는 중이다. 벽암은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업체로 지난해 포스코 강원산업 등에 제철설비 등을 공급,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