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문학/일반) '그린란드에도 꽃이 핀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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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에도 꽃이 핀다 ( 문성혜 저 문학사상사 6천8백원 ) = 올해 삼성문예상 수상 장편소설. 고아인 "나"와 부친의 살해범을 찾고 있는 재일교포2세, 나의 옛애인이자 이념후유증을 앓고 있는 "그"가 익명의 도시에서 방황하는 얘기. 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 장용민.김성범 공저 둥지 전 2권 각권 6천5백원 ) = 천재시인 이상의 시를 주제로 졸업논문을 쓰던 건우가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 작품을 발견하고 조선총독부 건물에 얽힌 일제의 음모를 추적한다. 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 ( 박상천 저 문학아카데미 4천5백원 ) = 8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 10년만에 내놓은 시집. 완벽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세상과 사물을 넓게 보려는 모습이 드러나 있다. 할배, 왜놈소는 조선소랑 우는 것도 다른강? ( 안재구 저 돌베개 7천5백원 ) = 전 숙명여대 수학과교수가 옥중에서 딸에게 보낸 수십통의 편지글 모음. 자전적 얘기와 식민지시대를 꿋꿋하게 살아낸 조부모세대의 지혜,빼앗긴 땅에서도 건강하게 자란 아이들등 가족사가 그려져 있다. 피타고라스의 바지 ( 마거릿 버트하임 저 최애리 역 사이언스북스 9천원 ) = 여성의 시각으로 본 과학사회사. 2천5백년에 걸친 수리과학사를 종합적으로 해부하면서 여성의 과학교육과 불평등 문제를 밝혔다. 수신기 ( 간보 저 전병구 역 자유문고 1만원 ) = 민담과 설화로 엮은 동양고전속 귀신들의 족보백과. 중국 고대 민간전설에 나오는 귀신들의 역할과 영향력을 분석했다. 문화커뮤니케이션론 ( 존 피스크 저 강태완.김선남 역 한뜻 1만원 ) = 커뮤니케이션은 문화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부분이라며 사례분석을 통해 미국식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기호학과 비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