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종합전시장, 착공...2000년 9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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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이 오는 200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23일 착공됐다. 부산시 해운대구 구수영비행장 부지에 들어설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은 연건평 2만7천평,전문전시장 1만6천평 규모로 국고 5백억원,부산시와 민간자금 각각 2백50억원 등 총 1천억원이 투입된다. 종합전시장 인근에는 전시장 건설사업에 민자사업자로 참여한 현대그룹 계열 6개사 컨소시엄이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도 함께 건설한다.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은 독일 등 선진국의 전시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지만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의 전시장과는 비슷한 규모이며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9천5백15평)보다는 2배 가까이 넓다. 부산국제종합전시장이 완공될 경우 만성적인 수출상품 전시공간 부족현상이 해소돼 수출업계의 해외마케팅 활동 확대및 수출증진이 기대된다. 이날 열린 기공식에는 임창렬통상산업부장관 문정수부산시장 손세일국회통상산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