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백화점) 이벤트/경매 등 '가을/겨울 틈새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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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은 11월이 다가오면 항상 고민스럽다. 가을세일이 끝난뒤에는 별 뽀족한 판매행사가 없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 백화점들은 경매 보상판매 등의 특별 행사와 눈길을 끄는이벤트로 가을상품 막바지 처분과 겨울상품 선뵈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가을상품은 내달 들어서면 효용성이 더욱 떨어지기 때문에 떨이판매행사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눈길을 끄는 이벤트 =분당 블루힐백화점은 다양한 영국상품과 영국풍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잡아끌기 위해 영국전 특별 이벤트를 28일-내달 9일까지 연다. 블루힐은 이 행사를 통해 영국명화 파노라마, 재규어 등 영국명차 전시,비틀즈컬렉션 등의 프로그램을 1층 광장에서 개최한다. 영국 특유의 백파이프연주회도 내달 2일까지 갖는다. 행사 마지막날인 9일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영국왕복항공권 어학연수권 버버리니트 닥스핸드백 등을 내건 경품잔치도 연다. 물건사는 재미가 배가되는 경매행사 =LG백화점 부천점은 27일까지 매일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2차례 의류 잡화 전자제품 등 2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경매행사를 연다. 소비자가의 20%에서 경매를 시작, 60%까지 값이 올라갈수 있다. 25일의 경우 닥스 버버리코트가 3만1천원, 가파치 핸드백이 4만2천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26일에는 까슈투피스가 6만2천원, 27일에는 미스제이롱부츠가 3만1천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보상교환판매 =경방필백화점은 24~30일까지 사용하던 중고상품을 가져오면 새 상품을 살때 일정액을 빼주는 보상교환판매행사를 벌인다. 핸드백 가방 넥타이 등 잡화류, 여성의류, 아동의류, 남성캐주얼의류 등 모두 50여개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5천~50만원까지 값을 쳐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