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LG전자, 미국에 정보기기 20억달러 공급

[시카고=이학영 특파원] LG전자가 컴팩 디지털이퀴프먼트(DEC) 게이트웨이등 미국내 전략거래선에 내년중에만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휴대용컴퓨터등 정보기기와 제품 20억달러어치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는 반도체를 제외한 것으로 96년의 14억5천만달러 올해 예상공급규모 16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LG전자 북미지역본부는 27일 미국 전자업체인 게이트웨이사와 전략적제휴를 확대, 내년중 모니터 2백20만대 5억3천만달러등 총 10억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공급품목에는 컴팩트디스크롬 TFT-LCD 동화상압축전송장치등도 포함돼 있다. 또 DEC사와는 모니터 2억5천만달러와 노트북PC 1억8천만달러어치를 비롯,휴대형PC등을 납품키로 했다. 이밖에 컴팩사에 TFT-LCD를 올연말부터 18개월동안 10만장 약 1억5천만달러어치 판매키로 장기 계약을 맺었다. LG전자 북미지역본부 고위관계자는 "대만등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고 유망 첨단정보기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부 재래식 가전제품을 철수하고 인터넷및 컴퓨터관련기기를 장기공급키로 하는 "뉴LG플랜"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보스톤 휴스턴등 미국내 8개 주요도시에 영업사무소를 개설, 24시간 판매서비스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