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이색학과] (9) '해양경찰학과' .. 강단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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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양오염은 해운항만청, 밀수분야는 관세청, 어로단속은 수산청 등 제각각으로 나눠져 있던 해양행정이 지난해 해양수산부 발족으로 일원화돼 어느 때보다 해양경찰인력이 절실해 지고 있다. 특히 EEZ(배타적경제수역)선포와 관련해 해양분쟁이 빈번해지면서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학과는 이에 대비해 선박과 해양 등에 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각종 해양관련법을 숙지한 간부요원을 양성하는게 목표다. 또 신설된지 2년밖에 안된 만큼 학문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해양대국으로서의 우리나라 입지를 곧게 세우려고 노력한다. 교수들은 학생들이 전원 해양경찰청의 간부진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청과의 유대강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해양경찰청도 우수한 행정경찰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채용직급을 경사에서 올해 9월 경위로 상향조정하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대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드는 우리 학과에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