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SBS, 에미상 8부문 석권 의학드라마 'ER' 선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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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TV는 지난해 에미상 수상작인 의학드라마 "ER"시리즈를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밤 12시15분에 방송한다. "ER"은 종합병원 응급실을 배경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와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의 인기 TV드라마. 94년 가을부터 미국 NBC에서 시작돼 지금까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케이블TV 캐치원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R"은 높은 시청률과 비평가들의 찬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행운의 드라마로 95년 에미상에서 감독상, 극본상, 여우조연상 등 8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96년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쥬라기공원" "폭로" 등 히트영화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의대생 시절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을 바탕으로 대본을 쓰고 직접 기획, 제작했다. SBS는 자주 나오는 의학용어를 유명전문의의 자문을 얻어 자막으로 설명,시청자들의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영화 "탑건"에서 불운한 파일럿으로 나왔던 앤소니 에드워즈가 책임감 강한 의사 그린, "배트맨과 로빈"에서 배트맨 역을 맡았던 조지 클루니가 바람둥이 미남 소아과의사 로스로 등장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