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성용 <피앤텍 사장> .. "초일류기업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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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및 컴퓨터주변기기전문업체인 피앤텍이 오는 2000년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대대적인 구조조정작업에 나선다. 피앤텍을 중심으로 최근 인수한 모나리자 신호전자통신 온양상호신용금고 신일상호신용금고등 4개사와 기존의 계열사인 소리샘텔레콤 피앤텍파이낸싱을"제지" "전자통신" "금융"의 3대축으로 재편, 내실화를 기해나가겠다는 것. 오는11월3일 서울 대치동으로 사옥이전을 앞두고 장기적인 사업구상에 여념이 없는 이성용사장(36)을 만나보았다. -구조조정작업의 방향은. "제지와 전자통신분야의 중복인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각 계열사별로 독립채산제로 별도의 운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지의 경우에는 피앤텍과 모나리자의 영업망을 일원화, 효율적인마케팅으로 향후 화장지시장 점유율을 선두로 끌어올리겠다. 특히 모니터를 생산하는 신호전자통신이 합류함으로써 피앤텍의 컴퓨터주변기기사업과 소리샘텔레콤의 노래반주기의 생산 영업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화장지사업의 전망이 밝지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않다. 일산 90t의 피앤텍과 2백6t의 설비를 갖춘 모나리자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3백t에 육박한다. 생산확대로 원료구매시 원가절감을 기할수있고 영업망강화로 경쟁력이 제고된다. 이들업체의 설비 또한 최신식이어서 품질면에서도 "최고"라고 자부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컴퓨터주변기기의 수출현황은. "올들어 10월현재 미국의 컴퓨터유통회사인 알토, 체이커스등지에 수출한 규모가 이미 8천4백만달러를 돌파했다. 앞으로 수출확대와 함께 수출선을 다변화해나갈 방침이다" -최근의 인수로 3개의 금융기관을 거느리게됐는데 향후 방침은. "피앤텍파이낸스 온양상호신용금고 신일상호신용금고등은 지역금융기관으로 개별금고를 육성하는데 전념해나가겠다. 앞으로 지방상업은행으로 전환하는 것 또한 검토해볼 예정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화장지분야와 모니터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초일류기업을 향해 부단히 뛸 것이다" 이사장은 동국대 경영학과와 고려대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5월 피앤텍 전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한후 현재 친구인 홍권표씨와 함께 피앤텍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