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미도파백화점, '할인점사업에 사활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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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파백화점이 내년 상반기중 3개의 할인점을 동시다발로 개점하는등 할인점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고있다. 미도파백화점은 28일 최근 착공에 들어간 전북 군산의 메트로마트에 이어 경기도 양주군의 물류센터부지와 서울 청량리등 3곳에 하이퍼마켓형태의 할인점을 내년 5월을 전후, 동시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와 청량리의 직영 할인점 명칭은 합작경영방식의 메트로마트와 다르게 짓기로했다. 미도파는 우선 경기도 양주군 회천면 덕정리의 부지(2천2백평)내 물류창고를 개축하고 주차공간을 만들어 매장면적 1천평규모의 할인점으로 꾸밀 방침이다. 이곳은 신설될 의정부 전철역에서 도보 5분거리로 인근에 대단위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노른자위 입지로 알려져있다. 미도파는 이와함께 백화점으로 영업중인 청량리점(매장 3천평)을 할인점으로 바꾼다는 방침아래 매장구성과 필요한 시설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점포를 하이퍼마켓형 할인점으로 꾸미고 지상4층중 일부공간에 의류아울렛을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있다. 청량리점 업태변경을 전담하는 PM(파워미션)팀은 에스컬레이터 설치등 기술문제가 충분히 해결될것으로 보고 인근 야외주차장(2백50대 수용)과 매장의 원활한 연결방안을 강구중이다. 미도파 관계자는 이같은 할인점사업의 가속화와 관련, "비슷한 시기에 3개의 할인점을 개점, 상품구입및 운영의 시너지효과를 거두는한편 청량리점의 인원을 다른 점포로 돌려 조직의 효율성을 꾀하기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