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 ABC] '오피스텔 투자' .. 편의성 정도따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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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피스텔분양이 붐을 이루고있다. 일부 오피스텔은 광고문구에 주거형오피스텔을 아예 최첨단주택으로 표현하기도하고 신생활공간이라고 선전하기도한다. 이에따라 수요자들은 오피스텔 투자가치에대해 어떻게 판단해야할지 혼란스러운 실정이다. 게다가 주거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허용되기전에 건축허가를 얻어 분양한 오피스텔도 미분양물량이 남아있으면 주거가 가능한것 처럼 애매모호한 문구를 광고에 집어 넣기도 한다. 오피스텔은 사무기능과 주거기능을 동시에 수용하는 틈새상품이다. 그래서 투자판단을 할때 주변아파트가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아파트의 경우 단지규모가 1백가구이냐 1천가구이냐에따라 관리비용 근린업종구성등에 차이가 나고 투자가치가 달라지는 것처럼 오피스텔은 편의성이 얼마나 뛰어난가에 따라 투자가치를 판단하는게 좋다. 오피스텔은 상용주거공간이라기보다는 사무실로 주로 사용하면서 임시로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기때문이다. 오피스텔의 편의성은 크게 교통 주차 편익시설등으로 나누어 검토해볼수있다. 우선 교통편의성은 대중교통의 편리한 이용여부가 관건이다. 해당 지구중심이나 지역중심으로 얼마나 쉽게 이동할수있는지를 알아봐야한다. 주차편의성은 실당 어느정도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는가를 확인해야한다. 요즘 분양되는 오피스텔가운데 일부는 전용률을 높이면서 실제로는 주차공간을 대폭 줄인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한다. 또 오피스텔은 주거를 목적으로 하든 업무를 목적으로 하든 근린생활시설이나 상업시설이 적절하게 분포돼있어야 임대를 할때 유리하다. 이와함께 위성방송 통신망 다중전화선등 각종 첨단통신시설을 편리하게 사용할수있도록 돼있는지도 확인해야할 사항이다. 특히 청소 세탁 각종예약대행 우편수화물배송 수취대행등을 할수있는 관리체제를 갖추었는지도 살펴봐야한다. 오피스텔을 이용하는 수요자는 바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이같은 관리체제를 갖추어야 편의성이 대폭 높아질것이기 때문이다. 김영수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