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자유치사업 3건 기본계획 확정

부산시는 29일 부산과 거제간 연륙교, 초읍선 경량전철건설, 해운대신시가지내 지하철 장산역세권 개발사업 등 민자유치사업 3건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실시설계, 도시계획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확정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부산과 거제간 연륙교사업의 경우 총사업비1조5천3백40억원이 투입되는 가덕도와 거제 장목간 8km구간의 거가대교는 민자로 사업을 시행,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하다는 것. 부산시 구간의 연결도로 5km는 부산시가 1천4백40억원의 사업를 투입해 건설하고 경남구간 15.3km는 경남도가 2천4백16억원을 들여 개발하게 된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대우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민자사업의 경우 민자참여업체가 50년간 통행료를 징수한 후 기부채납토록 하고 각종 부대사업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직 주공아파트와 지하철 부전역 구간 6km의 초읍선 경량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천7백30억원중 토지매입비 1백85억원은 부산시가 부담하고 기타 투자비는 민자사업자가 부담,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LG건설 등 3개사 컨소시엄이 민자사업자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산역 역세권 개발의 경우 총대지면적 7천77평방m에 지상광장 9천5백77평방m, 지하1층 9천5백77평방m와 지하 2,3층 1만4천1백53평방m의 주차장을 건설하고 지하광장 4천2백여평방m 등 부대시설 2개소를 2001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동부건설과 동성종합건설 등이 민자참여 의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