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앵글] 중국 관리/기업인 서구식 경영 위탁교육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이 내년부터 중국의 관리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구식 경영 및 시장경제를 가르친다. 이 대학의 워튼스쿨이 베이징(북경)및 장쑤성(강소성) 관리들과 상하이(상해)의 국유기업 경영인 등 총 1백25명에게 자본주의 경제와 경영기법을 교육시키는 것. 미국 대학이 중국정부와 정식 위탁교육 계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 장쑤성 관리들은 6~8주간 워튼스쿨로 직접 가서 강의를 받는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교육대상자들은 2~3주간 현지에 출장온 워튼스쿨의 교수진으로부터 수업을 받는다. 책정된 수업료는 장쑤성관리들이 총 30만달러, 베이징관리들이 25만달러이며 상하이 경영인들은 1인당 1만2천~1만5천달러선. 중국정부와 펜실베이니아대학은 학비를 공동 부담하며 이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