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증시 또 동반 하락세

뉴욕 런던 홍콩등 세계 주요 증시의 주가가 또다시 동반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주가지수는 개장초 61.39포인트(0.82%) 떨어진 7,445.28을 나타냈다. 뉴욕에 앞서 개장된 런던 증시에선 FT-100지수의 하락세가 후장까지 계속되면서 한때 104.1포인트(2.1%) 하락한 4,767.7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증시의 항셍지수가 3.7%(402.44포인트) 하락한 10,362.86으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홍콩증시의 주가지수는 장중에 심리적 지지선이 10,000선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이 홍콩은행들의 신용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도쿄증시에서도 지난 29일 3.34% 상승했던 닛케이평균주가가 30일엔 다시 2.92%나 떨어져 1만6천3백64.94엔의 폐장시세를 기록했다. 한편 태국 바트화가 이날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동남아 외환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