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주말 저녁엔 일본요리 응용 알찬 식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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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일요일만 기다려요. 요리교실에서 배운 메뉴로 저녁식탁을 차리면 인기만점이죠. 일본요리는 책만 보고 만들기 어려운데 집에서 쉽게 만들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배우게 돼 좋아요"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에 사는 주부 이숙희(39)씨는 2주에 한번씩 일요일마다 분당 블루힐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일본요리강좌를 듣는다. 음식만들기를 좋아하는 그가 이 강좌에 특별히 관심을 둔 것은 일본요리만 30년이상 만들어온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일요강좌라 직장에 다니는 그도 시간을 맞출수 있었다. "사실 초고추장 양념에 비벼먹는 회덮밥은 일식이라기보다 우리나라식으로변형된 음식입니다" 강사 남춘화(45.일식문화요리연구회장)씨는 "''일본요리''하면 아직도 막연한 거부감이 있는데 우리 입맛에 맞도록 응용해 즐기는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매운탕 국수 샤브샤브 죽 튀김요리등 강좌(2시간)당 두가지 정도를 가르치는데 특히 소스만들기, 튀김을 바삭바삭하게 만드는 요령등에 주부들의 호응이 높다고. 참가자미튀김등 색다른 요리도 강의한다. 격주 일요일 3개월과정(12월~98년2월)에 수강료 4만원(재료비 4만5천원 별도). 오후1시30분~3시30분, 오후4~6시. 매주 수요일 강좌는 수강료 6만원(재료비 9만원 별도). 오후4~6시. (0342)710-77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