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찬바람 녹이는 알록달록 액세서리..다양한 색상 큐빅

찬바람을 녹이는 데는 색상도 큰몫을 한다. 어느덧 입동(7일)이 다가오고 바람이 부쩍 매서워지면서 여성들의 액세서리에도 컬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등 선명하고 강한 원색은 밝고 따스한 느낌을 줘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추운 계절에 잘 어울린다. 서늘한 느낌의 은이 여름철 액세서리 소재라면 다양한 색상의 큐빅은 겨울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하우디" "아가타" "헤이데이" 등 액세서리 브랜드에서는 14K 또는 18K에 토파즈(노랑) 에메랄드(초록) 사파이어(파랑) 루비(빨강) 모양의 모조보석을곁들인 장신구를 추동시즌의 대표작으로 내고 있다. 화려한 색상에 가격은 원석보다 훨씬 싸 3~4가지 색상을 함께 구입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삼성물산 "아가타"의 성은주 주임은 "노랑 빨강 초록색 등 기본색을 갖추면모든 옷을 커버할수 있어 좋은 코디네이션법으로 사랑받는다"고 전한다. 가격은 펜던트 4만~8만원 반지 3만~4만원 팔찌 3만~5만원 귀걸이 3만~5만원선. 금색의 단순한 링 귀코리나 목걸이가 있을 때는 다양한 색의 브렐로크(Breloques)를 구입해 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렐로크란 체인목걸이에 다는 장식품을 개별상품으로 만든 것. 값은 한개에 1만9천~2만4천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