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상선, 벌크선대 강화..올들어 5척 인수/다목적선 명명식

범양상선이 벌크선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3일 범양상선에 따르면 올들어 2만7천t급 원목선 뉴다이아몬드호와 7백TEU급 컨테이너선 포스엔젤호 1만5천t급 유조선 범미.범우호 그리고 7만3천t급 벌크선 뉴헤럴드호 등 5척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7만3천t급 다목적 벌크선 뉴아이린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경남 진해 대동조선소에서 건립한 뉴아이린호는 길이 2백16.5m 너비 32.2m규모로 미국 남부의 밀 옥수수 등 곡물을 파나마 운하를 경유 한국으로 수송하는데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총70척 적재능력 3백50만t 규모의 선대를 보유, 세계 2위의 벌크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범양상선은 연내에 1만6천t급 펄프전용선 1척을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