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포커스] '주거형 오피스텔'..관리비 비싸..장/단점

오피스텔은 사무실이나 아파트와는 성질이 다른 부동산 틈새상품이다. 옆건물과 일정한 이격거리를 둬야 하고 일조권 사선제한을 받는 아파트에 비해 주거 쾌적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또 대부분이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많다. 이와함께 아파트보다 전용면적비율이 낮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다. 가족전체가 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하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피스텔은 단점 못지 않게 장점도 많다. 무엇보다 대부분 오피스텔이 도심이나 교통요지에 건립돼 주변의 업무 및 각종 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독신자 자유직업인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이다. 또 최근에 선보이는 대형오피스텔은 건물내에 스포츠 레저 쇼핑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컴퓨터 위성수신시스템 등 각종 업무지원시설이 구비돼 재택근무도 가능한 이점이 있다. 유지관리비가 좀 들더라도 교통요지에 편하게 살 주거공간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바람직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