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지표] (금주전망) 금리..회사채 수익률 13%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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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시장금리는 주초엔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말께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환율상승에 따른 통화환수 우려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시장금리는 지난주말의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및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이 자금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수익률은 13%대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대체로 연12.75~13.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주가 및 환율불안에 영향을 받을 전망인데다 기관들의 매수여력도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주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이 6천2백30억원어치로 지난주에 비해 늘어난 것도 부담 요인이다. 3개월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수익률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반영돼 지난주보다 오른 연13.7~14.0%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한국은행이 자금을 충분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돼 연13.5~13.8% 사이에서 안정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중 미국의 실업률이 24년만에 최저치인 4.7%를 기록, 인플레 우려가 다시 제기됐으나 세계증시 폭락여파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수익률은 연6.15~6.25% 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종한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