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연세대, 김명선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

연세대는 해사 김명선 탄신 백주년을 맞아 10~15일 교내와 연세의료원에서 사진전시회 동상제막식 회고강연회 등 기념행사를 갖는다. 1897년 11월12일 황해도 장연군에서 태어난 김명선선생은 1957년 연희대와 세브란스병원을 통합한 주역으로 전후 황폐화된 교육환경속에서 2천여명의 의료계 제자들을 배출했다. 생리학을 강의하는 의학자, 뛰어난 지도력을 가진 교육자,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갖춘 행정가, 기독교의 가르침을 엄격히 실천한 신앙인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모기간동안 의대 현관에서는 고인의 생전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다. 12일 오후 2시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외래주차장에서 동상제막식이 열린다. 이날 연세대 동문회관에서는 오후 4시에 회고강연회가, 오후 6시30분에 기념만찬이 개최된다. 한편 13~14일에는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김명선탄신기염 대한생리학회 제49차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