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중소기업들 앞다퉈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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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학영 특파원 ] 인터넷 무역거래 등 첨단 비즈니스 방식이 도입되고 있는데 힘입어 미국내중소기업들이 앞다퉈 해외 시장에 진출, 수출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비율이 올해 18%로 5년전(10%)보다 배이상 높아졌다고 저널오브커머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화물 운송회사인 페더럴익스프레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 종업원20명 미만인 중소기업이 미국 전체 수출업체의 5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중소기업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미국 전체 업계를 배이상 웃도는 8%에 달한다고 저널지는 지적했다. 이들 중소기업은 세계 전역을 대상으로 수출 공세를 펴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캐나다와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더럴익스프레스가 조사한 7백51개 중소기업 가운데 28%가 캐나다와 멕시코를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았으며 23%는 중남미를 선호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국 중소기업들이 수출전선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출현으로 무역 절차가 크게 간소화된데다 자체적인 무역 노하우가 없는 기업들에게 해외 바이어 알선에서부터 상품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관련 업무를 챙겨주는 "수출 지도사"들 덕분이라고 저널오브커머스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