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한국MS 업무협력 계약...고객서비스 강화

한국휴렛팩커드(HP)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업무협력 계약을 맺고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한국HP는 오는19일 최준근 사장과 한국MS의 김재민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서비스분야에 대한 업무협력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이 체결되면 고객들은 그동안 MS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HP제품을 사용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제품에 대해 양사에 따로 문의해야 했으나 앞으로 한국HP 한곳에 문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국HP는 이를위해 최근 MS의 윈도NT나 윈도95 엑셀등 각종 소프트웨어 제품전반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공인기술지원센터(ASC)자격을 MS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HP는 지난94년 이미 본사차원에서 MS와 서비스업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HP는 "이번 계약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MS제품군에 대한 기술지원이 가능하게 돼 하드웨어및 솔루션 판매에서 경쟁업체에 비해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