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상사, 이란 항생제 생산설비 수주 .. 1천500만달러 규모

해태상사(대표 김영채)는 이란 공업성 산하의 "자카리아타브리즈파머시티칼사"에 총 1천5백만달러의 항생제원료 및 생산설비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하게 되는 이번 수출물량은 아목시실린, 앙피실린과 연산능력 8백90톤규모의 항생제를 양산할 수 있는 각종 설비이다. 해태측은 오는 98년 10월 준공예정으로 공장설계와 생산설비, 현지인 기술훈련 및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란의 자카리아사와 공장가동에 필요한 원료공급은 물론 추가 증설프로젝트도 공동 추진키로 합의하고 오는 2천년까지 총 1억달러 규모의원료 및 플랜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해태상사는 앞으로 일상적인 무역업무는 물론 해외비즈니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이란 등 중동국가에 대한 각종 사업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상사는 그룹이 경영상의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현재 화의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