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펀드 조성..3천만달러규모

한국통신은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미 실리콘밸리에 3천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 운용키로 했다. 한통은 19일 대우통신등 국내 통신장비업체들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펀드인 "KITF"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펀드 참여비율은 한국통신 40%, 대우통신 20%, 한화정보통신 20%, 현대전자 10%, 일진 10% 등이다. 벤처캐피털이란 기술력은 있으나 경영기반이 약해 금융기관에서 융자 받기어려운 벤처기업에 대해 주식취득등의 형식으로 투자하는 기업이나 그 기업의 자본을 일컫는다. 이에따라 한통은 1차연도인 올해 5백만달러를 투자하고 내년 1천만달러,99년 1천만달러, 2000년 5백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한 자금은 미국내 첨단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에 지원되는데,멀티미디어 30%, 인터넷 25%, 무선 20%, 통신서비스 10% 순으로 지원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