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증시 안정 .. 1달러 1,056원/주가 500선 회복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키로 결정, 외화자금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환율은 대폭 하락하고 증시도 호전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천2백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IMF 구제금융 신청방침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 한때 1천40원까지 내렸다가1천56원에 마감했다. 이에따라 22일 적용되는 매매기준율은 1천76원40전으로 고시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큰폭으로 내리자 홍콩 싱가포르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그동안 달러당 1천3백원 이상에서 거래되던 원화선물환 1년물은 1천2백40원(매수주문 기준)으로 낮아졌고 1주일물은 1천80원까지 떨어졌다. 주식시장은 오전 일부기업들의 자금악화설로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름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가 5백6.07포인트로 전일보다 17.66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IMF의 지원을 받으면 긴축기조로 돌아서 돈벌리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4.50%로 전일보다 0.2%포인트 올라 지난 95년 7월4일(연 14.5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