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극복 저해사범 단속 강화키로 ..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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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국내 경제위기 상황과 관련, 모든 검찰력을 총동원해 외화불법 유출 등 경제위기극복 저해사범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김태정 검찰총장은 25일 "정부가 최근의 금융위기 심화로 악화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실기업정리 은행간 합병등 경제구조 조정정책 등을 추진중인 만큼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검찰권을 집중행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대검 중수부(박순용 검사장)를 중심으로 각급청별로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와 증권가유언비어 합동단속반, 부동산투기사범단속반을 통합한 경제활동저해사범 특별수사부(반)을 설치, 경제 구조조정 저해사범 기업 부실화 초래사범 외환위기 조장사범 호화생활 및불건전소비 조장사범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경제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들의 인수와 합병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 인수합병과정에서 주가조작과 내부자 거래행위 등 불법주식시장교란행위, 구조조정과 긴축에 따른 근로자 감원 및 임금동결과 관련한 집단실력행사, 구조조정 과정에서의 기업주에 대한 협박 및 공갈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