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의 미 달러화 연동 합의 .. 미/중/IMF 등

[ 밴쿠버 = 정평국 특파원 ] 중국 미국 IMF 등은 아시아 금융위기가 중국에 파급되는 것을 막기위해 홍콩달러의 미 달러화에 대한 연동제 유지 등 4가지 항목의 금융안정대책안에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담에 참가중인 미국및 IMF관계자에 따르면 홍콩달러의 불안정은 중국본토의 금융혼란으로 직결돼 중국경제개혁에 장애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10월 루빈 미국재무장관 주룽지중국부총리 IMF등은 금융안정대책을 합의했다. 금융안정대책안의 핵심은 홍콩달러의 미 달러화에 대한 연동제를 미국과 IMF가 지지하고 그 대신 중국은 은행들의 불량채권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중국은 기업의 무차별한 주식상장 자제하고 홍콩의 금융긴축정책을 지속키로 약속했다. 홍콩달러의 미 달러 연동제를 합의한 것은 연동제를 폐지할 경우 홍콩달러뿐만 아니라 중국 위앤화마저 불안해질 수 있고 이는 중국의 금융기관 경영에 큰 혼란을 초래할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