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귀국 .. 28일 금융위기 타개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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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4박5일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무위원 조찬간담회, 3부요인 오찬에 이어 정부과천청사에서 경제부처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금융위기 타개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출발 전 숙소인 쉐라톤 월 센터 호텔에서 수행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금융실명제 유보.보완 논란과 관련, "보완이라는 용어는 좋은 의미지만 건드리기 시작하면 전부 건드릴 수 있어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실명제를 보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김대통령은 "금융실명제는 깨끗한 정치를 가져오고,부정한 돈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제도"라며 "금융실명제가 풀리거나 보완되면 대단히 불행한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미.일.캐나다 등 주요국으로부터 우리 금융 불안정 해소를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