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홍도 <신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

"보다 많은 개신교 교단이 한국기독교교회협에 가입하도록 각종 연합사업을추진하고 지역활동도 강화하겠습니다" 신임 김홍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대표회장(59.기독교 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민족의 복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국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위한 일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독교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도 대화를 시도, 하나로 뭉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회장은 교회협의 경우 21세기 미래에 대비한 통합적이고 균형적인 사업과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며 교회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는 게 한국교회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입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통일선언을 밝힌지 10주년이 되는 내년 4월 기념선언서를 내고 교회협의 통일정책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이 내용들이 통일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얘기했다. 나진 선봉지역 기독교사회복지센타 건립계획을 가시화하고 북한동포돕기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 "민족복음화 운동에는 선교전략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선교기구를 만들고 환경선교에도 참여하도록 독려하겠습니다" 김회장은 더불어 러시아와 중국 교회와의 연대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말했다. 김홍도 신임회장은 감리교신학대를 거쳐 미국 플러스신학교와 아시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금란교회 담임목사, 기독교텔레비전 공동대표, 아시아연합신학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