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츠형 준중형세단 '슈마' 4일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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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유럽풍의 준중형급 스포츠형 세단인 "슈마"를 4일부터 발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가격은 1.5Si 7백79만원, 1.5Di 8백19만원, 1.8Di 9백10만원이다. 기아는 이 차가 날렵한 외관의 헤치백 스타일을 지녀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의 기능상 특징은 스포츠카 엘란에 장착된 엔진을 달아 출력과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며 넓은 트렁크와 함께 뒷시트를 앞으로 젖힐 수 있어 레저용으로도 적합하다는 점. 승차감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음을 최소화한 가변비례 제어밸브 방식의 자동변속기 7중 샌드위치 구조의 대시판넬 슈퍼컴퓨터를 통해 개발된 충돌시 충격흡수식 차체 항균처리된 핸들커버와 변속기 손잡이등을 채택했다. 오는 4일부터 계약을 받아 10일부터 출하한다. 진적색, 흑진주등 신세대의 취향에 맞는 밝고 강렬한 6가지 색상이 있다. 슈마(SHUMA)는 "최고"의 뜻을 지닌 라틴어 "수마(SUMMA)"와 야생동물 "퓨마"의 합성어.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