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학(원)생 경제논문 현상공모전] (심사평) '수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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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응모한 논문은 세차례에 걸쳐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이 면밀하게 검토했으며수상후보작의 경우에는 응모자의 면접인터뷰까지 거쳤다. 응모작에 대한 전반적인 아쉬움은 아직도 우리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거창한 주제를 탐구함에 있어 납득할 수 있는 논리를 전개하는 힘과 독창적인 결론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상작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각 논문의 상대적인 수준에 대해서는 대체로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하였으나 주제선정의 창의성, 논문으로서의 완결성,결론의 참신성과 현실적합성 등 여러기준을 놓고 고심했다. 수상작 일곱편은 모두 훌륭했으며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음을 밝혀둔다. 대상작은 소비합리화라는 다루기 힘든 주제에 대해 시종일관 분석적인 태도를 유지한 것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중 엄혜정씨의 논문은 이면지재활용이라는 생활주변의 주제를 선정해 독창적 분석을 시도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고 백경래씨의 논문은 벤처기업이라는 시의성있는 주제에 대해 비교적 균형잡힌 논의를 전개한점이 훌륭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네편의 논문도 독특한 강점을 가져 좋은 논문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수상자들에게 한가지 욕심을 부린다면 주제선정은 생활에서 구하고 분석은 깊이있게 하되 결론은 독창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고민해 달라는 것 정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