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체크] (3) '몸에 맞는 클럽고르기' .. 기량 등 감안
입력
수정
샤프트와 헤드에 대한 상식을 가졌으면 이제 자신에게 알맞은 클럽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 이때 키 근력 기량등이 감안요소다. 가장 유념할 것이 클럽라이다. 라이는 어드레스를 했을때 헤드바닥선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헤드바닥선과 지면이 일치해야 라이가 정확한 클럽을 골랐다는 의미다. 그런데 키가 작은 골퍼들은 어드레스시 헤드의 토부분이 지면에서 뜰수가 있다. 업라이트라이라고 하는데 이러면 훅성 구질로 고생한다. 임팩트시 헤드의 힐부분이 지면에 닿으면서 페이스가 닫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키큰 골퍼들은 어드레스시 헤드의 힐부분이 뜰수 있다. 플래트라이라고 부르는데 이러면 슬라이스가 날수 있다. 따라서 표준보다 키가 크거나 작은 골퍼들은 클럽구입시 표준라이의 클럽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문에 1백80cm 이상의 골퍼들은 아예 처음부터 1도정도 업라이트한 것을, 1백60cm 이하의 골퍼들은 1도정도 플래트한 것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키큰 골퍼들이 유의해야 할 것이 하나더 있다. 아이언클럽 길이는 보통 인접번호당 0.5인치 (약 1.3cm) 차이가 있다. 그런데 쇼트아이언에서도 이같은 공식을 적용하다보면 키큰 골퍼들은 "너무 짧아" 고생할수 있다. 클럽이 정도이상 짧으면 헤드무게를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6번부터 웨지에 이르기까지는 0.25인치 (약 0.6cm)씩 짧아지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그립굵기를 체크한다. 클럽을 손에 쥐었을때 왼손가락끝이 왼손엄지와 연결되는 손바닥에 닿을락말락하면 적당하다. 그립이 적정보다 가늘면 훅성구질, 굵으면 슬라이스성 구질이 나올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