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관리 경제] 국내그룹 은행 인수 길 열려..현대 등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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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금융기관에 대한 외국금융기관의 M&A(인수합병)가 허용되는 것과 함께국내대기업들도 은행을 소유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가 외국금융기관에 동일인소유지분한도를 초과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국내은행에 대해선 국내기업들도 외국인과 동등한 소유지분을 가질수 있도록허용했기 때문이다. 현재 한미은행이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삼성 대우그룹(지분율 각각 18.56%)에 의해 삼각체제로 소유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국내기업은 다만 외국인의 소유한도를 초과할수 없어 1대주주로 부상할수는없다. 은행을 소유하는데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은 현대 삼성 대우 태광 대림산업 한화그룹등.현재 소유하고 있는 은행지분을 근거로 한 것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BOA 대우와 함께 한미은행의 공동1대주주다. 또 금융기관과 연기금을 제외할 경우 상업은행(지분율 7.03%) 한일은행(4.76%)의 최대주주다.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지분도 상당하다. 따라서 외국자본과 합작은행을 경영할 우선 후보로 거론된다. 대우그룹은 한미은행의 최대주주이고 해외에 많은 은행을 설립하는 등 은행소유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점에서 우선순위로 얘기된다. 계열사인 현대해상을 통해 강원은행의 1대주주역할을 하고 있는 현대그룹(지분율 11.89%)도 역시 합작은행인수가 본격화될 경우 은행소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