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명화] (6일) '플레이어' ; '코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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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명화-플레이어"(MBCTV 오후10시35분) 할리우드의 이면을 신랄하게 풍자한 영화. 로버트 알트만감독은 이 영화로 92년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할리우드의 많은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했고 줄리아 로버츠와 브루스 윌리스등은 소재에 동감해 무료로 출연했다. 주연 탐 로빈스. 할리우드 영화사 부사장인 그리핀 밀은 흥행될 작품이 아니면 눈길도 주지 않아 악명이 높다. 어느날 밀은 두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래리라는 인물이 라이벌로 등장한 것과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받은 것. 밀은 협박편지를 보낸 것으로 의심이 가는 작가 데이빗 카한을 찾아가고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그를 살해한다. 다음날 새로운 협박이 날아들고 그리핀은 경찰수사를 받게 된다. "토요명화-코만도"(KBS1TV 오후10시15분) 근육질스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의 액션영화. 특수공작대의 우두머리였던 매트릭스대령은 은퇴해 딸 제니의 소원대로 산속에 은거하고 있다. 매트릭스는 발베르데공화국의 현 대통령이 권좌에 오르는데 큰 공헌을 해 영웅칭호를 받은 인물. 그의 부하였으나 신임을 못받아 불만이던 베네트는 제3국에서 반대세력을 키우고 있는 예리우스에게 매수된다. 예리우스는 매트릭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매트릭스의 소재를 알기 위해 예리우스는 쿠크라는 부하를 이용해 매트릭스의 전 부하인 로슨 훼레스탈을 살해하고 베네트까지 죽인 것처럼 꾸민다. 매트릭스의 거처를 아는 커비장군이 비보를 전하기 위해 그에게 가고 뒤를 쫓아간 예리우스 일당이 제니를 납치한다. 감독 마크 엘레스터.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