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반도체 투자, 올해 수준으로 유지...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그룹의 투자 축소 방침에도 불구,내년도 반도체 투자를 올해 수준인 1조8천억원선으로 유지키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내년도 반도체 투자규모에 대해 올해보다 20-30%가량 줄여야 한다는 의견과 올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으나 올수준을 유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경색등 투자여건악화에도 불구,향후 반도체시장 주도권 장악을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분야 투자확대 64메가D램등 메모리분야에대한 후속투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대한 투자를 지속키로 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올해보다 투자를 다소 줄일 방침이며 LG반도체는 투자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