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은행 우대금리 1%포인트 인상 .. 빠르면 9일부터

빠르면 9일부터 은행 일반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가 1.0%포인트 오른다. 또 환가료 외화대출금리등 외환관련 각종 수수료도 크게 인상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대출 프라임레이트를 연 8.5%에서 9.5%로 1.0%포인트 인상키로 의결, 빠르면 이날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프라임레이트가 오르면 모든 대출금리가 오르게 된다. 가계대출금리의 경우 현재 연 12.5%에서 13.5%로 인상된다. 상업은행은 또 신탁대출우대금리도 연 9.5%에서 10.5%로 1.0%포인트 인상할예정이다. 상업은행에 이어 조흥 한일 제일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도 이번주중 일반대출우대금리와 신탁대출우대금리를 각각 1.0%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대형시중은행에 이어 하나 보람등 후발은행들도 잇따라 대출우대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일반대출우대금리를 연 8.95%에서 11.75%로 2.8%포인트, 신탁대출우대금리를 연 11.20%에서 12.75%로 1.55%포인트 각각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인상된 금리는 기존 대출금에도 즉각 적용된다. 은행들은 이와함께 리보(런던은행간금리)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각종 외환수수료도 조달글미를 기준으로 현실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외화대출금리 환가료 LCC(신용장) 개설수수료율 등은 연 10%를 넘을 전망이다. 현재 외화대출금리와 환가료는 연 7.5% 안팎에 그치고 있어 기업들의 부담이 2.5%포인트이상 가중되게 된다. 은행들이 이처럼 대출금리를 일제히 인상키로 한 것은 시장실세금리가 연25%까지 급등, 조달비용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