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자금상황 매일 3회 점검키로 .. 증권감독원

증권감독원은 9일 "증권사 자금실태 조사팀"을 긴급편성해 매일 3차례 각 증권사에 대한 자금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자금실태조사팀은 증감원 기업재무국 이영호부국장을 팀장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증권사들의 단기차입금중 콜자금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지난 8일 구성된 고려증권사태 실무대책반(반장 이종남 증감원부원장)과는 별도로 운영될 실태조사팀은 자금사정이 어려운 증권사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총 11조원에 달해 지난 9월말 현재 자기자본규모인 총 8조7천9백억원을 훨씬 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차입금을 장기차입금으로 돌리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강구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