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급격 감소 .. 보름새 30% 가까이 줄어

하루평균 주식거래량이 최근 1억주에 가까운 활발한 손바뀜속에 깡통및 담보부족계좌가 상당수 정리되면서 신용융자잔고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21일 3조원이었던 신용융자잔고가 지난8일 2조1천5백여억원으로 보름여만에 30%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신용계좌에 대한 증권사의 반대매도주문이 급증, 신용융자금이 강제로 상환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담보부족및 깡통계좌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난 2일 4만8천여계좌(부족금액 4천4백여억원)까지 늘어났으나 이후 활발한 주식거래속에 반대매매가 이루어져 8일현재 3만8백여개(3천172억원)로 급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