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97' 앞으로 8일] '말...말...말...'

"대선후보의 이름만봐도 선거결과를 알 수 있다. 우리당 이회창후보는 한데 뭉쳐 번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무조건 당선된다. 김대중후보는 크게 인기가 있어도 중간밖에 할 수 없고 이인제후보의 "인제"는 강원도의 "원통"과 인접해 있어 원통스럽게 낙선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한 한나라당 당직자, 양산 시외버스터미널 유세에서) "대통령아들이 체중미달로 병역을 필하지 않았다면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다. 곰탕 설렁탕 1그릇이 4백g이니 3그릇이면 너끈하게 체중기준을 통과할텐데 그걸 안먹여 그렇게된 모양이다" (박찬종 전한나라당고문, 대구유세에서 이회창후보 아들의 병역문제를 빗대) "불과 두달전만해도 경제는 잘모른다고 하더니 벼락치기 시험공부로 단어 몇개 외워가지고 전문가행세를 하려한다. 빈깡통이 원래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기는 하지만..." (국민회의.자민련 서울시 공동선대위 논평, 경제를 잘모르는 이회창후보가 집권해서는 안된다면서)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