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아나바'운동 실천 '생활거품 빼기'..변형 투자신탁 사장

한국투자신탁의 변형사장은 힘든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비절감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시 쓰고 아껴 쓰는 "다아나바"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신에서 벌이는 경제살리기운동의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해 주십시오. "우선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경비예산의 20%를 절감하고 긴급하지 않은 사업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절약운동에 앞장설 것입니다. 지난달에 범국민 저축증대 캠페인을 벌인데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아나바"운동을 통해 생활거품 없애기, 외화낭비 안하기, 건전한 생활하기등 3대운동을 전사적으로 펼쳐 생활화할 것입니다" -다아나바운동이란 생소한 표현인데요. "다시 쓰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자는 앞글자를 딴 것으로 사내에서 기획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가용 안타기나 구내식당을 이용해 외식을 자제한다거나 하는 것도 다 포함되는 내용이죠" -최근 금융시장 혼란으로 불안해하는 국민들이 많습니다만. "국제통화기금(IMF)협약으로 일부 종금사 등 어려움에 처한 금융기관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재산만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투자신탁의 경우에는 제도적으로 고객재산이 안전하게 보호되는데도 불구하고 투신사와 종금사를 혼동하는 일도 많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투신협회장과 3투신 사장들이 부산지역까지 내려가 기자회견을 갖는 등 투신사의 안전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