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서비스무역 자유화 .. 아세안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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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지도자들은 9개 회원국간 서비스 무역을 자유화하고 인적 자원 개발을 위한 아세안 재단을 설립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14일알려졌다. AP통신이 입수한 아세안 비공식정상회담 합의문안에 따르면 지난 95년 방콕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사항을 기초로 합의된 서비스 무역자유화의정서가 내년 3월31일 이전까지 발효된다. 이 의정서는 각국별로 최혜국 대우 원칙에 입각, 서비스 부문 특혜관세 확대조치의 일정에 대해 규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사흘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또 아세안 재단 창설이 합의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부를 둘 아세안 재단은 아세안 5억 인구의 인력 개발을 촉진하고 교육 및 보건 향상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아세안 9개국 및 한국 중국 일본 등 12개국 정상이 15일 채택할 공동성명에서는 아시아 통화위기 안정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안에 따르면 국제사회가 아시아 금융불안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지역적.국가적 노력도 병행할 것임을 다짐할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