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전자, 올 수출액 전년대비 1천% 신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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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전자가 고기술로 불황을 극복,올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1천% 신장한 1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올 매출은 전년대비 30%가량 증가한 4백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산전자 관계자는 "올하반기 들어서만 그래픽카드(VGA카드)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제품 5백50만달러,아날로그형 위성방송수신기 3백50만달러어치등을 내다팔아 1천만달러에 가까운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지난4월 세계7대 멀티미디어 전문기업인 재즈멀티미디어사를 인수한뒤 공동마케팅활동을 벌여 수출시장을 급격히 늘리는 효과를 거뒀다. 가산은 이에따라 유럽 최대의 유통조직인 보비스사에 월 1백만달러,아시아최대의 전문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에 월 60만달러어치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있는 길을 열어 올하반기들어 월 2백만달러선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오봉환 사장은 "내년에는 국산화 비중이 높은 저가형 모델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보다 30% 늘어난 7백억원의 매출(내수 4백억원,수출 3백억원)을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7일자).